사설칼럼123 [사설] 민주당,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당권 타령인가 등록 : 2013.02.17 19:17 수정 : 2013.02.17 21:24 민주통합당이 차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갈등으로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전당대회에서 뽑을 새 지도부 임기를 내년 지방선거 전으로 할지 그 이후로 할지를 두고 갑론을박한다는데, 결국 지방선거 공천권을 둘러싼 줄다리기인 셈이다. 대선에서 패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당권 다툼인지, 추하기 짝이 없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최근 3월말, 4월초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지방선거 이후인 내년 9월까지를 임기로 하는 새 지도부를 뽑도록 하는 안을 만들었다. 이와 달리 당내 정치혁신위원회는 전임 지도부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까지만을 임기로 하는 안을 내놓았다.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문희상 비대위원회가 교통정리를 해야 할.. 2013. 2. 18. [조용헌 살롱] [874] 박근혜와 地天泰 조용헌 입력 : 2013.02.17 22:32 조용헌 여자 대통령의 등장을 주역의 괘로 풀어보면 '지천태(地天泰)' 괘가 아닐까 싶다. 지천태는 땅(地)이 위에 있고, 하늘(天)이 아래에 있는 형상을 가리킨다. 보통 하늘이 위고 땅이 아래에 놓이지만 지천태는 그 반대이다. 반대라서 어떻다는 이야기인가? 좋다는 말이다. 이 괘는 '태평해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땅은 모성이고, 부드러움이고, 여자에 해당한다. 왜 주역에서는 음이 위에 있는 형상을 좋다고 보았을까? 우선 예를 들면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이치가 있다. 물 기운이 머리로 올라가고 불기운이 아랫배로 내려가면 건강한 사람이다. 신경 써서 먹고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이 머리로 올라가서 뒷골이 땅기고 호흡이 아랫배로 내려가지 못하는 상태이다. 물이 위.. 2013. 2. 18. [사설] 중국이 原油·쌀·돈줄 등 북한의 급소를 누를 때다 입력 : 2013.02.14 02:53 | 수정 : 2013.02.14 02:59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 규약에 도전하고 국제사회가 제재하면 또 다른 도발로 맞서는 도발→제재→재도발의 순환고리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이래 20년 동안 계속돼온 이 패턴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북한이 매번 국제사회의 제재를 무시하고 재도발로 치닫는 까닭은 어디에 있는가. 국제사회가 북한의 노출된 급소는 외면하고 다른 곳만 건드리는 방법으로 북한의 태도를 바꾸려 했기 때문이다. 이런 어정쩡한 채찍은 이제 수명이 다했다. 북한이 그동안 플루토늄 추출용 영변 핵시설과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차곡차곡 핵무장을 해오는 .. 2013. 2. 14. 돈이란 무엇인가?(2) 20여년 전에 짐멜의《돈의 철학》을 읽다가 너무도 난해하고 재미가 없어서 중도에 책을 덮고 말았다. 《돈의 철학》이라는 책이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내가 한번 전혀 다른 버전의《돈의 철학》을 써보기로 결심했다. 난해한 논리를 걷어내고,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책을 쓰고 싶었다. 2010년 ‘경영학자가 쓴’《돈의 철학》을 출간하여 현재 온오프라인에서《돈의 철학》을 교재로 이라는 교양강의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무한한 보람을 느끼며, 전공(운송물류)을 제쳐두고 의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현 한신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BY : 임석민 | 2013.02.13 출처 한겨레 돈은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우리의 그림자도 비춰주고 영혼도 보여준다. 삶의 많은 부분이 돈으로 표현된다. 돈.. 2013. 2.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