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소,관광명소2 [세상 읽기] 섬진강 매화에 취하다 [중앙일보] 입력 2013.03.23 00:09 / 수정 2013.03.23 00:25 전라남도 광양 청매실농원, 2013. 3 꽃샘추위 탓에 봄이 멀리 있으니 봄을 쫓아가자며 나선 21일 새벽. 경부·중부·남해고속도로를 지나 5시간 만인 오전 11시30분쯤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이 보였습니다. 봄빛을 품은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마을은 하얀 눈꽃을 입고 있었습니다. 춘삼월 매화꽃 내음에 취해 혼몽한다 하죠? 이 말처럼 잠시 정신을 못 차리고 하염없이 매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꽃 내음에 취해 하얗게 비어버렸던 머릿속은 잠시 후 꽃이 전하는 아름다운 말들과 글들로 채워졌습니다. 얼굴 주름은 펴졌고, 입가엔 연신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백운산 자락에 터를 잡고 있는 이곳에서 출발한 매화꽃길은 섬.. 2013. 3. 24. 제주도 올레길, 고양엔 누리길이 있다 2013.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