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news clip1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458> 중국정치 속의 시 한 수 [중앙일보] 입력 2012.06.27 00:30 / 수정 2012.06.27 09:16 ‘數風流人物, 還看今朝’ 장제스 만난 마오쩌둥, 혁명가의 속내 비쳐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옛날 제후가 이웃 나라들과 만날 때 짧은 말로 서로 생각을 주고받았다. 인사할 때는 반드시 시(詩)로 뜻을 비유해 상대가 현명한지를 구별하고, 상대국의 성쇠(盛衰)를 살폈다.” 중국 역사서인 『한서(漢書)』의 문장이다. 이렇듯 중국 지식인들은 시를 건네 마음의 뜻을 전하곤 했다(賦詩言志).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읊조렸던 시를 통해 중국 정치의 ‘멋’을 음미했다. 두보를 인용해 미국 꾸짖다 후진타오 태산은 어떠한가(岱宗夫如何)/제나라, 노나라에 푸른빛 끝없네(齊魯未了)/조물주는 신비한 기운을 모았고(造化鐘神秀)/그늘과 양지는.. 2013.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