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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123

[사설] 대형마트·SSM 지역투자 고작 0.014%라니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3-01-14 20:20:36 / 본지 31면 부산·경남지역에 진출한 대형마트들의 지역 기여도가 지극히 낮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이 부산, 경남지역 대형마트 59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188곳의 매출액과 지출구조를 파악한 결과 지역 기여도가 있으나 마나 할 정도로 미미했다. 이들은 2010~2012년 3년간 무려 36조4266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공익사업에 들인 돈은 49억8400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0.014%에 그쳤다. 이 수치만 보아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지역에서 번 돈이 모두 서울로 올라가고 지역에 재투자되는 건 단 1%도 안 되니 지역경제가 돌.. 2013. 1. 15.
유레카] 일신상의 이유 / 김종구 등록 : 2013.01.14 19:23 수정 : 2013.01.14 19:23 퇴계 이황은 홍문관·예문관 대제학을 비롯해 몇몇 관직을 역임했지만 그보다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벼슬을 사양한 경우가 더 많았다. 69살 때 선조가 이조판서 직위를 내렸을 때도 퇴계는 “제 일신상으로 보면 몸에 병도 중하거니와 재주가 또한 중책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며 사양했다. 고향에 내려가 학문에 힘쓰고 후학 양성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강했지만 사화(士禍)의 싸움판에 나서지 않기 위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국왕의 명을 완곡하게 거절한 측면도 있었다. 사전적 풀이로 ‘자기 한 몸에 관한 일’이라는 일신상의 이유는 진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관직을 떠나거나 사양할 때 편리하게 사용돼온 용어다. 1971년 1월20일치 .. 2013. 1. 15.
김성태 환노위 새누리 간사 “쌍용차 국정조사 대선때 약속 지켜야” 등록 : 2013.01.14 21:00 수정 : 2013.01.14 21:0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14일 쌍용자동차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는 최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국정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남은 쌍용차 해고자를 위한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의원은 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선 기간 동안에 당이 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약속을 대선이 끝났다고 해서 안 지키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의 반대입장에 대해선 “이 원내대표는 계속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그렇지만 (쌍용차 국정조사는) 대선 당시 황우여 당 대표와.. 2013. 1. 14.
[특별기고] 동천 부활이 가져올 혜택과 비전 /강동진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3-01-01 20:57:39 / 본지 2면 강이 사람들 곁에 늘 있었기에 강물은 거저 생기는 것으로 알았다. 이러한 짧은 판단은 도시 내 강들을 인간이 발생시킨 온갖 부산물을 버리는 가장 손쉬운 곳, 즉 하수구로 오인하게 했다. 다행스럽게도 언젠가부터 강(물)에 대했던 우리의 처신을 반성하며 강을 도시생태계의 근원으로 여기는 생각들이 늘고 있다. 물을 다루는 기술이 진보되면서 오염된 강의 회복을 통해 생명체를 되살리고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기능이 쇠퇴하던 도시가 전과 다른 이유에 의해 경제·문화적 활력이 발생하는 현상을 '도시재생'이라 부른다. 이의 성공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강과 바다(항구)와 관..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