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중구영도구71

동천 재생 4.0 부산의 미래를 흐르게 하자 <4-8> 동천의 기억- 팩션-꿈꾸는 동천 "하이고 냄새야, 또 똥 퍼내는갑다"… 큰비가 올 때면 으레 그랬다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3-07-02 18:57:32 / 본지 6면 동천은 '똥천' '흑룡강'이란 별칭을 가질 정도로 한때 심하게 오염됐었다. 사진은 1960년대 오염된 동천 하류.- 문짝· 타이어·장롱·옷가지… - 때로는 살아있는 동물들까지도 - 별의별 것들이 수없이 떠내려가 - 사람들은 삼삼오오 다리에 모여 - 작은 탄식을 여기저기서 토해냈다 - 황톳물 속으로 개 한마리 잠긴 날 - 오빠는 벅찬 꿈을 가슴에 품었다 - 물고기 노닐고 유람선 떠 다니고 - 하천을 따라 예쁜 집이 줄지어선 - 맑은 동천 만드는 사람 될거라고 1980년대 말 악취 때문에 코를 막고 동천을 지나가는 시민들 모습. 부산진구.. 2013. 7. 6.
동천 재생 4.0 부산의 미래를 흐르게 하자 <4-7> 동천의 기억- 민주화의 성지, 서면 뜨거웠던 그해 여름, 민주화의 함성이 현대사 물줄기를 바꿨다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3-06-25 19:46:21 / 본지 6면 1987년 6월 26일 6월항쟁 당시 부산시내의 대로에서 한 청년이 웃통을 벗어젖힌 채 경찰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 사진은 1999년 AP통신의 '금세기 100대 사진'으로 선정됐다. 국제신문 DB - '군부독재타도' 1987년 6·10항쟁 - 학생 교수 노동자 넥타이부대 등 - 부산시민 모두 들불처럼 일어서 - 서면은 시위 진앙지로 집결지로 - 6.29 항복선언 이끌어 낼 때까지 - 하루도 빠짐없이 대규모 시위 - 땅밑에 흐르는 동천 물줄기 위로 - 최루탄 날아들던 기억 생생한데 - 기념 빗돌 하나 없어 안타까워 지금 내 앞에 두툼한 .. 2013. 7. 6.
동천 재생 4.0 부산의 미래를 흐르게 하자 <4-6> 동천의 기억- 동천에 묻어둔 추억들 멱 감고 고기잡고 얼음 지치고… 가난했던 시절 마음 살찌운 터전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3-06-18 19:58:58 / 본지 6면 6·25 전란 와중인 1952년 동천 일대에 즐비하게 늘어선 판잣집 풍경. - 맑은 물 길어와 식수·용수로 사용 - 다양한 물고기 서식, 천렵꾼 북적 - 하천변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 6·25 피란민들 모여 판자촌 형성 - 넝마주이 떼지어 생활, 세력 과시 - 왕초는 마을 어른들과 동등 대우 - 하야리아 미군부대 주둔하면서 - 한동안은 환락가로 호황 누려 - 나무로 만든 광무교 탱크도 오가 - 산업화 진행되며 수질오염 가속 - 교통난 탓에 복개 운명 맞았지만 - 기억 속에는 영원히 흐르는 젖줄 ■나는 동천 토박이 동천변에서 노는 아이들의.. 2013. 7. 6.
동천 재생 4.0 부산의 미래를 흐르게 하자 <4-5> 동천의 기억- 동천과 CJ제일제당 1953년 여름 동천변 허허벌판 '달콤한 공장' 하나 둥지틀다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3-06-11 19:32:11 / 본지 6면 1950년대 부산진구 전포동의 제일제당 공장과 그 앞을 흐르는 동천. - 44세 기업가 이병철 진두지휘로 - 설탕제조공장 부산에서 첫 탄생 - 당시로서는 첨단 하이테크 산업 - 100% 수입의존 탈피 국산화 성공 - 초창기 직원 한달 급여 20만 환 - 20평 크기 집 한 채 사고도 남아 - 업계서도 '천하의 제일제당' 칭해 - 이후 공장 증설·사업 다각화 꾀해 - 삼성·CJ 등 굴지 대기업으로 성장 - 동천이 국내 산업화 모태지 역할 1953년 여름, 부산 한복판인 서면 아래쪽 동천 변에 규모가 제법 큰 희멀건 공장 하나가 들어선다. 부.. 201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