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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30

한국 수퍼리치 15만명 2013. 3. 27.
[한겨레 프리즘] 그들이 결속하는 법 / 한귀영 등록 : 2013.03.24 19:27 수정 : 2013.03.24 19:27 한귀영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혹한의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누이트족에게는 놀라운 접대문화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인은 멀리서 찾아온 손님을 위해 자신의 아내를 내주는 ‘선물’을 베푼다. 손님은 이 강력한 호의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호의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내를 공유한 사내들은 더욱 강력한 유대감으로 결속하게 된다. 물론 이는 극한적 상황에서 종족의 생존을 위한 방편이었으리라. 고위 공직자 등 한국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기업인의 별장에서 주지육림을 방불케 하는 성접대를 받아왔다는 스캔들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낯부끄러울 정도로 땅에 떨어진 지배층의 도덕성 수준을 질타하는 입바른 목소리들이 넘쳐.. 2013. 3. 26.
일베의 사상[한겨레 hook] 철학, 경제학, 정치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입니다. BY : 박가분 | 2013.03.21 | 덧글수(1) | 트랙백수 (0) 일간베스트 화면 출처 : 한겨레 1. 일베의 사상 최근 일간베스트(일명 일베)라는 우익 인터넷 커뮤니티가 그 과격성과 폭력성 그리고 저속성 때문에 지탄과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도덕적인 비난에 맞서 오히려 일베를 최대한 중립적인 태도로 ‘이해’하고 싶다. 비판을 하더라도 그 현상을 먼저 이해하고 싶다. 그리고 더 나아가 만일 이러한 일베에도 어떤 ‘사상’ 내지는 ‘사상성’이 있다면 어쩔 것인가?, 라는 다소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 나는 이것을 스스로 마르크스주의적 사회비평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싶다. 왜냐하면 일베에서 어떤 사상을 본다는 것은 그와 같은 .. 2013. 3. 23.
[삶의 창] 군종제도를 다시 생각한다 / 호인수 등록 : 2013.03.22 19:19 수정 : 2013.03.22 19:21 [한겨레신문] 호인수 인천 부개동성당 주임사제 곽병찬 논설위원의 죽비(3월19일치 칼럼 ‘조롱받는 신’)를 맞고 우리나라의 군종제도를 다시 생각한다. 나는 2007년 10월에 한국천주교회가 제정한 군인주일에 즈음하여 에 다음과 같은 칼럼을 썼다. “현행 군종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내 생각은 매우 단순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을 먼저 죽여야 하는 것이 군인의 임무라면 제 목숨을 내놓아 벗을 살리는 것이 ‘예수의 사람’의 임무다. 그중에도 사제는 골수분자다. 또 하나 있다. 군대사회는 명령과 복종만 존재한다. 일사불란한 수직사회다. 거기 철옹성 같은 유대교 율법과 체제에 도전한 예수의 정신이 끼어들 틈이 .. 201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