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 50의 ‘세대갈등’ 맞장토론 (전문)
곽희양·황민국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대선 과정에서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입장 차이를 보인 2030 세대와 50대가 24일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에 모였다. 대선 과정에서 표출된 성장과 분배(복지), 박정희 전 대통령, 안보와 이념, 취업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입장 차이는 컸다. 50대는 주로 성장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2030 세대는 복지가 전제된 성장과 긴장완화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담회에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김정수 사무총장(59)과 라이트코리아의 봉태홍 대표(51)가 참석해 50대의 의견을 얘기했다. 두 사람은 모두 박근혜 당선인을 지지했다. 2030세대 중에서는 조성주 경제민주화 2030연대 대표(34)와 이환주씨(27·취업준비생)가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했다고 했다. 사회는 경향신문 사회부 한대광 차장이 맡아 진행했다.
24일 경향신문에서 열린 2030세대와 50대의 집담회 참가자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취업준비생 이환주씨, 조성주 경제민주화2030연대 대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김정수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 | 이상훈 선임기자
- 대선을 통해 2030세대와 50대의 투표성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우선 대선 결과에 대한 소감부터 밝혀달라.
김정수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김정수·59) =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후보가 낙선했지만,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 같다.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민주적인 구도도 형성됐다. 이런 현상은 지난 대선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이번 대선 승리는 50대, 2030세대의 승패를 떠나 인물선거라고 본다. 박근혜라는 인물이 안철수와 문재인의 연대를 이겼다고 본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봉태홍·51) = 향수 때문에 여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나이로 세대 간의 갈등을 만들어낸 것이다. 2030은 한참 배울 때다. 5060은 아버지 세대다. 꼰대라고 부르는 불순분자가 들어와서 선동질을 하면서 이런 상황이 됐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통령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을 하는지 대한민국이 난장판이다. 5060을 낡은세대라고 말하며 배우지 않는 것은 2030이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 원인은 전교조라는 단체가 태어나서 2030을 막 가르친 것이다. 배우려 하지 않는다. 50대 투표율이 89.9%에 이른 것을 더 이상 안방에 머무르면 안 된다는 우국충정의 뜻으로 해석해 달라.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천만다행이다. 상대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보통 사람보다 잘났으니까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NLL 등 국가보안에 관한 발언은 매우 위험스럽다. 우리나라는 종전국이 아닌 휴전국이다. 대통령의 자질은 안보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상당히 염려되는 후보였다. 결과에 만족한다.
조성주 경제민주화2030연대 대표(조성주·34) = 물론 문 후보를 지지했다. 선거가 끝났는데도 야권을 지지했던 2030세대의 멘붕이 오래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젊은 세대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20대이 느끼는 좌절감과 30대가 느끼는 좌절감은 다르다. 20대의 좌절감은 경멸이다. 30대 여성 주부들은 ‘이민가야겠다.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세상이다. 미래세대들에게 창피하다’ 는 등의 극단적인 좌절감이 분출된다. 30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의 좌절감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회가 가야할 방향, 사회·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좌절감이다. 수도 민영화 등 각종 민영화 정책 이야기가 나온다. 사회·경제적 문제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이환주(취업준비생·27) = 대선에서 문 후보를 지지했다. 선거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페이스북, 다음 카페에 주로 가고 있다. 그 쪽 민심은 ‘모든 민주주의는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토크빌의 말로 대변될 수 있겠다. 우리가 접했던 대안매체를 통해서는, 야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투표율이 70%가 넘었을 때 정권교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선거결과에 대해 실망을 했다. 세대갈등으로 나누지 않더라도, 세대와 지역이 함께 작용했다. 어르신이나 연령이 많은 분 같은 경우에는 과거의 향수때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했다.
-집안에서 대선 후보를 두고 논쟁이 있었던 경험은 없었나.
조성주(34) = 주변 사례들을 보면, 50대 이상의 부모가 20대 자녀에게 ‘본인 용돈을 끊겠다. 용돈을 줘선 안된다’면서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었다.
봉태홍(51) = 내 아들이 20대다. 군대에 가 있으면서 부재자 투표를 했을 것이다. 나도 아들 세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아들에게 몇 번을 찍으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사회에 대한 반감이나 불신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아직 출발도 하지 않은 정권이다. 그런데 실망한다니 이상하다.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반감이 다분히 감성적이다. 내가 박정희 세대에 자랐지만 그 분은 우리 나라에 기여한 바가 많다.
김정수(59) = 난 아이가 셋이다. 딸 둘에 아들 하나.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다니고 있다. 과거엔 아버지인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 아버진 이런 우파적인 성향을 보이느냐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것이 진실이고 선동인 것인지 이해하게 되더라. 서른살 즈음이 되니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런 걸 겪은 사람이다. 아이들의 거부감이 상당히 치유됐다.
-경제적인 이야기부터 주제를 잡아보자. 흔히들 부모님 세대가 “보릿고개를 겪어봤냐”며 성장에 대한 문제를 많이 하셨다. 50대들이 보기에 20대들은 경제성장이라는 국가적인 과제에 대해 둔감한 것 아니냐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는 집값이 하락이나 복지비용 지출 등에 두려움도 있을 수 있겠다. ‘성장이냐 분배냐’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김정수(59) = 우린 한강의 기적을 보고 자란 세대다. 박정희 시대에 공부도 하고 직장도 얻었다. 그 때는 사실 직장이 얼마나 많았느냐. 대학만 나오면 모두 교수가 됐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시대였다. 그러다가 지금 시대가 왔다. 우리들이 우려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다. 왜 서울시 무상급식을 반대했겠느냐. 단순히 밥을 먹이느냐 안 먹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상급식이라는 것이 무상복지, 반값등록금 등과 함께 민주당의 3대 공약이었다. 그 당시 우리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채 되지 못했다. 그런 과정에서 샴페인을 일찍 터뜨려서 모든 것을 복지에 쏟게 된다면 이제껏 성장했던 동력이 멈춰버린다. 스페인과 남유럽의 디폴트 현상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다. 한때 세계 경제 4위였던 아르헨티나가 69위인가로 떨어진 것을 보라. 일단 파이를 키운 뒤에 나누는 것이 옳다. 무조건적인 복지는 사회주의적인 이념이 작용한 결과다. 진짜 가난한 사람을 더 도울 수 있는 것이 올바른 복지라고 생각한다. 2만 달러가 안 되는 우리나라의 현 경제 상황에서 복지를 확대하면 5년~10년 이후의 세대들이 세금 폭탄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이다. 복지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조성주(34) = 2030대는 ‘성장해도 아무것도 돌아온 것이 없구나’라는 것을 절절하게 경험한 세대다. 노무현 정권때도 경제가 성장해도 청년층에 뭐가 돌아 왔느냐. 청년층의 대다수가 비정규직이다. 5060대는 성장의 과실이 돌아가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30대는 성장의 과실을 맛 본적이 없다. 그래서 분배의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복지의 문제도 그렇다. 모두가 성장하는 시기를 겪은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불평등이 시작되는 시기 97년 IMF시기 이후를 그대로 경험했기 때문에 분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본다.
봉태홍(51) = 나는 50대 초반의 베이비붐 세대다. 먼저 2030세대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5060세대가 경제 성장의 혜택을 받고 살아왔다고 여기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았다. 우린 샌드위치 세대였다. 우리 앞 세대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시기였고, 우리는 부를 축적할 수 없는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우린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직업이 뭐가 되던지 전부 했다. 2030세대는 외국인들에게 모두 빼앗기고 있다. 3D라고 기피하고 다른 이유로 기피하고. 그저 모니터 앞에만 있으려 한다. 의식의 차이다. 지금 대한민국처럼 돈벌기 좋고 발전된 나라가 없다. 북한의 2030세대는 아무런 기회조차 없다. 복받은 지 모르고 이 나라를 경멸하고 있다. 저주와 경멸부터 시작이다. 정치인들이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럼 지켜봐야 하는데 무조건 반대부터 한다.
조성주(34) = 2030세대는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 대기업들은 불법을 저질럽도 쉽게 처벌받지 않는다. (봉 대표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현대차 불법파견. 대법원 판결을 지키지 않는게 몇년째냐. 특별경제사범에 대한 법정처벌도 그렇다. 대기업 총수들이 수조원까지 횡령하면서도 1심에서 80% 집행유예를 받는다. 2심에서는 90%가 집행유예를 받고 있다. 경제적 부를 독점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분노가 경제민주화와 이어진다. 물론 50대가 어려운 시대를 겪은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 시대와같이 비교하면 안된다. 아프리카보다 낫다고, 북한보다 낫다고 해서 되는 논리가 아니다. OECD 기준에 맞춰서 봐야한다. 복지도 마찬가지다.
봉태홍(51) =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삼성이라는 재벌이 노키아를 제치고 핸드폰 부문에서 1위가 된 것에 난 감격을 했다. ‘우리 나라 기업이 세계 최고구나’ 왜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는가. 특경법을 얘기했다. 한화그룹 회장이 지금 감옥에 있다. 하나둘씩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재벌이 나쁘다고 하지 말라. 재벌이 국가의 격을 높인 일도 많다. 재벌은 나쁘고 서민은 좋다. 이것보다는 지켜보는 미덕의 시각이 필요하다.
이환주(27) = 조성주 대표의 말대로, 2030세대와 5060세대는 출발선부터가 다르다. 고도 성장기에 과실을 얻었고, 5060세대는 ‘내집’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2030세대는 부모가 집이 없으면, 집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학자금대출 받으면 20대 후반에 빚을 몇천만원씩 진다. 이걸 월급 받아서 갚아 나간다면, 집을 산다는 거 자체가 꿈이다. 3포, 3불세대다. 이념을 떠나서 경제적인 생존에 떠밀리기 된다. 배우자 희망순위 1위가 공무원선생님이다. 취업시장에 1명 뽑는데 100명이 지원한다. 우리나라 GDP 대비 복지지출이 8.1%다. 미국은 16%, 일본은 19%, 북유럽은 20%후반이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는 이미 파이를 키웠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시대정신이 경제 민주화였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에 탈을 쓴 다른 것이었고. 이게 남이 일이 아니라 2030세대의 일이 됐다. 만약 내가 결혼을 하면, 굳이 아이를 낳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교육과정에서 낳는 경쟁과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해보면, 아내와 의견이 합치되면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한다.
김정수(59) = 지금 우리의 복지 예산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복지 예산을 늘리면 어마어마해진다. OECE 기준에서도 우린 꼴찌로 겨우겨우 들어간 나라다. 지금 기존의 복지자금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 기성세대의 생각이다. 얼마나 허술히 쓰이는지 알고 있는가. 이 부분을 잘 쓰면 지금의 금액으로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다. 쓸데 없는 혜택을 받는 사람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복지를 확대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씀하신대로 젊은 세대들이 상당히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다. 누구나 욕심은 있을 것이다. 사회구조가 전편 개편되어야 한다. 일류대학에 나오면 일류기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이 된다. 누구든지 바라는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공부하고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사회현상이 된 것인줄도 모르고 모든 문제를 저절로 2030세대들이 억압을 받고 불평등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깊이 생각해보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차이가 무엇이냐.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하게 매체를 접한다. 트위터라든지 여러 가지 도구를 통해 자신들끼리 패션 좌파가 되는 것이다. 자기 생각도 없이 매체들이 주는 것을 올바른 지식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봉태홍(51) = 우리나라가 G20에 들어가고 과거에 비해 잘 하고 있다. 지금 2030세대는 더 잘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애를 낳을지 말지 고민이라는데, 1950년에 사는 사람들은 더 힘들었다. 그런데 형제가 얼마나 많았나. 지금보다 생활이 나았기 떄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게 국가경쟁력이었다. 지금은 애를 낳지 않는다. 너무 이기적이다. 애를 낳아서 몇살까지 얼마가 들고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을 해서 애가 아닌 자신들에게 투자하겠다는 생각이다. 과거엔 그러지 않았다. 그래야 조상에 대한 면목이 선다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이기적이다
조성주(34) = 결혼 적령 연령도 늦춰지고 있다. 출산율도 떨어진다. 외국의 출산율 저하의 핵심적인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다. 지금 출산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나아서 생존하기 힘든 구조에 있다. 불평등과 불안이 크다. 이번에 2030세대가 사회구조를 바꾸고 싶었던 것이다. 과거에는 유치원때부터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생존하기가 힘들다. 사회가 조기교육을 부추긴다. 지금은 아이가 과거처럼 알아서 놀이터에서 놀고 하면서 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이미 이걸 알고 있기 때문에 30대는 출산을 하지 않는것이다.
-일자리 문제도 있다. 일자리를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말해달라.
김정수(59) = 정년이 대부분 60세 아닌가. 대기업에선 경쟁이 심해 45세가 되면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정년을 말하면 공무원을 기준으로 삼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양극화 되어 있다. 이런 사회적인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한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이런 상태로는 일자리 보장이 어렵다. 정부가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서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들어가더라도 임금의 격차가 없어져야 한다. 3D업종을 보자. 외국엔 그런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 사무직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지금 외국인 근로자들이 몇십 만명이나 들어와서 일자리를 갉아 먹고 있다. 이런 자리에 젊은이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환주(27) =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된다. 고령화가 빠르다 보니까 정년연장은 노령 노동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불가피하다. 그러나 청년일자리와 충돌하면 안된다. 임금피크제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기성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정규직 시스템 하에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저희시대는 소수의 정규직이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이다. 단군이래 최대의 스펙을 소유했지만 직장을 얻기는 힘들다. 비정규직과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야한다.
-정치와 이념문제를 다뤘으면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봉태홍(51) = 2030 세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대에 살지 않았다. 모두 주입된 지식들로 평가하고 있다. 난 그 때 대학생이었다. 독재가 없을 수는 없다. 한창 민주 발전 과정이었다. 인혁당 사건을 보자. 인혁당 사건을 국가가 조작해서 죄를 뒤집어 씌운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박범진 의원이나 안병직 교수가 얘기했듯이 실존했던 사건이다. 김일성이가 간첩을 보내지 않았다면 인혁당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인혁당 사건이 일어난 것은 끝나고 나서 재판부가 사형을 빨리 집행한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북한을 하나의 가족으로 삼을 수 없어 유신을 선포한 것이다. 2030은 아무 것도 모른다. 다 주입된 교육이다. 그 때 살았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일이었다. 물론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서 북한의 고문이나 학살은 하나도 비판하지 않으면서 박정희 세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주제넘은 생각이다.
김정수(59) =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공과 과가 있다. 물론 봉 대표와 내 생각은 다르다. 유신체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는가. 이것은 과다. 공은 박정희라는 인물이 없었으면 우리가 지금 아직까지 이렇게 국민소득이 2만3천달러가 되고, G20의 국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세계에 유례가 없는 발전을 이룬 것은 공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민족과 국가를 생각했다고 본다.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조갑제 선생의 저서도 있다. 경제를 위해 근로자를 탄압하는 상황도 만들었다. 하지만 과만 끄집어내지 말고, 공을 우선시하는 젊은 세대가 됐으면 좋겠다. 내가 일하는 단체는 18년이나 잠적했던 김지하 선생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 단체다. 김지하 선생을 설득해 시국강연을 부탁했다. 그 분도 원수 같은 박정희 시대를 증오했지만 지금은 용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환주(27) = 첫 부녀 대통령이라는 말을 쓴다. 세계 다른 언론에서 어떻게 보느냐. 슈피겔 등의 외국 언론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한다. 5.16을 직접 겪은 세대들인데, 이번 투표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은 것을 보면, 용서를 했다는 것인지,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를 동일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봉태홍(51) = 외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박정희는 최소한 김일성보다는 덜 나쁜 사람이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박정희보고 독재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김일성보고 독재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다.
조성주(34) = 박정희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2030은 명확하다. 독재자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과가 큰 사람이다. 이건 인정하고 가야 한다. 산업화에 대한 공을 2030이 부정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산업화의 공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있어서 과다. 이것에 대한 역사청산이 되고 있지 않는 지점이다.
-이념과 안보의 문제를 이야기 해보자.
봉태홍(51) = 박근혜 대표가 당선된 것은 문재인 전 후보가 천안함을 침몰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 5060세대는 이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다. 천안함은 분명히 북한의 도발에 따른 폭침이다. 또 이정희 전 후보가 북한 세습에 대하선 말을 못하지 못하면서 TV토론에 나와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말을 내뱉었다. 이런 사람이 당선되면 끝이다. 물론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는 다르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은근히 이정희 후보를 지지했다고 본다. 우린 이런 것들이 불안했다. 이념을 지키고 안보를 지키는 후보가 누구인 것인지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통합당이 활로를 찾으려면 북한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환주(27) = ‘독재자의 딸이 후보가 된 상황이 절망이다’라는 SNS 글이 있다.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 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느냐. 이 상황이 정상적인 건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안보문제는 접근방식의 차이다. 문 후보는 노무현· 김대중 정부와 맥을 같이한다. 노무현· 김대중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남북관계를 생각했을때 차이가 크다. 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책으로 안보 불안이 심해졌다.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를 보면서 소통능력을 의심했다. ‘내가 대통령이 돼서 해결 할 것이다’라거나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시키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진정성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지 의심스러웠다.
김정수(59) = 6·25 이후 월북을 한 분들의 자식들에게 연좌제가 적용됐다. 박정희 시대에 일어났던 일이다. 그 때 상당히 고통을 받던 분들이 많았다. 취업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당선일은 독재자의 딸이라 출마할 수 없다고 말하면 똑같은 논리가 된다. 독재자의 딸은 왜 안되느냐. 아버지를 넘어서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본다. 박근혜 당선인은 충분히 진심을 전달했다. 유신시대의 가장 큰 피해자인 김지하 선생의 집을 찾아가 직접 사죄를 했다. 이념 문제에서는 대북자세가 문제였다. 5060세대들이 대선에 대거 참여한 것은 지난 총선에서 통진당이 민주당과 연대를 통해 10여석의 의석을 얻었기 때문이다. 종북정당, 종북의원이었다. 민주당은 야권 연대로 호남 분들에게사과를 해야 한다. 호남 사람들을 종북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만들어놨다. 이런 위험한 상황을 직시할 수 없었던 연세가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 나서면서 내건 것이 국민대통합이다. 그걸 기대하고 지켜봤으면 한다.
조성주(34) = 5060세대가 안보이슈에 생각보다 민감하구나’ 라는 점에 놀랐다. 2030세대는 그 만큼 민감하지 않다. 이런 것도 세대간의 편차다. 2030세대는 안보이슈가 남북간의 대결이 아니라 누가 위기를 잘 관리하느냐의 문제라고 본다. ‘새누리당 정권이나 이명박 정부는 위기관리 능력이 전혀 없구나. 보수진영이 오히려 안보에 약하구나’ 라는 생각이 있다.
김정수(59) = 우리는 통진당이 정책으로 삼고 있는 것이 북한의 정책과 똑같다고 본다
봉태홍(51) = 안보불안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때보다 이명박정부 때 더 심했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엔 희생이 따른 것이다. 지금 안보 불안이 없어지려면 북한의 노예가 되면 된다. 무조건 다 퍼주고 제발 포를 쏘지 말아주십쇼 이러면 된다. 말을 잘 듣는데 왜 쏘겠는가. 같이 싸우고 희생하기 때문에 쏘는 것이다. 과거엔 군대가 예산으로 대북전단도 날렸다. 그런데 지금은 휴전선 주민들이 북한이 포를 쏠까봐 겁을 내서 하지 못한다. 우리 국민들이 겁을 내고 도망가면 북한은 의기양양해서 더 미사일을 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게 이상하다. 하지만 언젠가 도발을 해올 것이다. 대안은 한미동맹의 강화, 국민들의 굳은 안보의식, 군대 전력 강화라고 생각한다.
조성주(34) = 우리는 50대가 잘못된 안보교육을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50대 초반들은 민주화를 이뤄내는데 있어 기여한 386세대에 속한다. 87년대에는 넥타이부대에 속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앞장 선 세대다. 왜 반대 이미지인 박 후보를 찍었을까.
봉태홍(51) = 박근혜 당선인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그나마 우리의 성향과 맞는 후보가 박근혜 당선인이었을 따름이다. 우리와 성향이 다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한미동맹을 폐지하자는 후보를 뽑아줄 수는 없다. 박근혜와 비슷한 이념관을 가진 후보가 많이 나왔으면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김정수(59) = 심리적인 문제로 접근을 해봤으면 한다. 우린 386세대 즉, 마르크스와 레닌과 NL, 그리고 PD 등을 말하는 세대였다. 아까 말씀하신대로 암울한 시기였다. 사회주의에 대한 동경이 많았고 반독재 데모와 투쟁이 생활이었다. 당시엔 이런 것들이 심리적으로 젊은이들에게 와닿은 것 같다. 그런 스타일을 선호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엔 유명한 대학생들은 여기에 동참하지 않은면 뭔가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다. 같은 패턴이다. 지금 젊은이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가지는 반정부적인 그리고 민주당적인 통진당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세월을 지나 스타일들이 점차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게 된다. 386세대들이 뉴라이트로 전향한 사람들도 많다. 일부는 민주당으로 가서 핵심 정치인이 됐겠지만 대부분 새누리당에서 핵심을 이루고 있다.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만세파들까지 전향을 해서 정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스타일은 변화하고 진심이 어떤 것인지 깨달으면 변화한다는 것이다.
조성주(34) = 오늘 나오신 분들은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저도 그렇다. 일반적인 전체 30, 50대를 대표할 수 었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린다. 50대의 변화는 이념적인 부분보다는 ‘여전히 이분들은 경제적으로 불안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남은 자산인 아파트 한 채. 이게 깡통이 되느냐 마느냐에 대한 집착. 그런 측면에서 많이 변화했던 것 아닌가. 40대 노무현을 지지했다가 10년 사이에 그들의 경제적 처지와 불안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50대의 경제적 불안을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생각한다.
김정수(59) = 맞는 말이다.
봉태홍(51) = 우릴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아파트 한 채로 불안에 떠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반대로 2030은 돈드니 애도 안 낳는다는 사람들이 아닌가. 편견이다. 잘못된 판단이다. 이 나라를 아무한테나 맡길 수는 없었을 뿐이다.
-안철수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김정수(59) = 스마트폰시대와 2030세대가 바라는 특이한 인물의 결합이라고 본다. 30대까지는 모르겠지만, 20대는 특이한 인물을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혹은 SNS를 통해 여러 인물이 전파가 된다. 특이한 인물이 칭송되는 시대다. 체 게바라는 외국 인물을 추앙한다. 서태지를 칭송하듯이 안철수가 등장했다고 본다. 그래도 좀 깨끗한 이미지로 나타났으니 많은 사람이 추앙했을 것이다. 올바른 지도자가 뚜력하게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분이 허상인지 실상인지 모르지만 지지도가 높았다고 본다.
이환주(27) = 안철수는 3가지 키워드. 상식, 정당정치의 위기, 도덕성으로 말할 수 있다. 안 후보가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한 말은 경제 민주화 대기업에 대한 부가 쏠리는 현상에서 나타났다. 이념대립을 떠나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국가가 이만큼의 복지는 해줘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경험이 없지만 정당정치에 대한 실망을 반영해서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또 성공한 기업가로서 도덕적인 흠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도덕성이라는 부분에 국민들이 목말라 있었구나. 기성정치에서 도덕성이라는 부분에서 실망했구나’ 라고 생각한다.
봉태홍(51) = 안철수를 삼행시로 표현하겠다. ‘안’갯 속에 ‘철’저히 가려져 ‘숨’어 있었다. 정치를 하지 않아 순수해 보였을 뿐이다. 그런데 출마를 선언한 뒤 자꾸 하자가 드러나 사퇴했다. 그의 도덕성이 완벽하다고 말하는데 난 반대다. 땅바닥이라고 본다. 어머니한테 아파트 딱지를 받고, 다운계약서를 썼다. 물론 누구나 다 그렇게 부를 축적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최소한 대통령으로 나오는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 된다. 술을 안 마신다고 했는데 단란주점을 갔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선거 후 노동자가 자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등의 선거 후유증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이 나타나고 있다. 2030과 5060간의 세대간의 갈등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한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환주(27) = 이번 대선결과가 달랐다면 어땠을까. 이 사람들이 똑같은 선택을 했을까. 대통령 한명이 바뀐다고 해서 크게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책의 방향성, 대표성이 의미가 있다고 본거다. 새누리당이 대변하는 것은 중소상인층, 노동자보다는 기업, 기득권에 치우쳐져 있다. 박 후보가 이번에 경제민주화를 내세우면서 했던 공약했던 것만 지킬 수만 있다면 그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수(59) = 문재인 후보에 대한 바람이 컸다고 본다. 만일 민주당이 집권했다면 새누리당을 추종하는 사람도 그만큼 죽었을 것이다. 이번 선거가 그만큼 치열했다는 증거다. 그러나 대선에 졌다고 자살하는 극단적인 행동은 개인적인 의지의 문제라고 본다. 이 사람들이 죽었는데 사회가 문제가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런 의지없는 사람들이 앞으로 이 나라를 발전시키겠는가. 죽지말고 더욱 더 자신의 일을 위해서 죽을만큼 노력해서 개선을 시켰어야 했다.
-어떻게 간극을 줄일 수 있을까. 먼저 봉태홍 대표에게 묻겠다. 2030세대가 취업, 일자리 때문에 엄청난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50대들이 어떻게 껴안아야 하나.
봉태홍(51) = 선입견을 버려라. 또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좀 지켜봤으면 한다. 자신이 찍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그 사람의 임기가 하루도 시작되지 않았다. 자신과 생각이 달라도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아량을 보여달라.
이환주(27) = 2030세대와 5060의 안보 불안이 다르다. 북한이라는 정권이 핵무기를 도발하는 일은 상식적으로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북의 도발에 중국도 비판을 하고 있고 북한도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이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남한의 태도가 중요하다. 북의 미사일은 체제 유지의 수단이다. 이 상황에서 재래식무기, 국지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야겠지만, 좀 더 유화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삼성이 세계 1위를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기성세대들이 이룩해 놓은 토대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성세대와 겪었던 20대와 우리 현실은 너무 다른다. 기본적으로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조성주(34) =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30세대는 5060세대가 느끼는 안보에 대한 불안과 경제상황에 대한, 성장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에만 천착해 있었다. 50대의 불안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2030대가 바라는 사회가 되지 않겠구나. 50대의 고민지점을 이해하지 않겠나. 20대는 철없는 젊은이들이 아니다. 50대도 다른 구조에서 다르게 상처를 받고 고뇌하는 것이 있구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20대가 원하는 미래상이 60대의 그것과 다를 수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조명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김정수(59) = 우리 5060 세대가 결코 2030세대를 철없는 젊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 매체에 익숙한 훌륭한 세대다. 그런데 이 훌륭한 세대들이 우리와 왜 괴리를 가졌는지 확인하고 그 근원을 치유해야 한다. 첫 번째 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입시교육의 체제에서는 도저히 치유가 안 된다. 한 줄을 세워 자신의 적성에 맞지도 않는 교육을 받는 상황이다. 다양한 교육을 받읋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인성교육을 해야한다. 역사교육도 시급하다. 두 번째는 교사와 교수가 편향되어 있는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좌편향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 제자를 키우고 부정적인 일을 한다. 전달하는 매체들이 좌측인 사람들이 잘 움직인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이런 걸 못한다. 트위터를 보면 젊은이들이 보고 듣고 리트윗하는 부분들이 정부에 반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역사청산도 앞으로 이뤄줘야 하는 부분이다. 박근혜 당선인을 왜 찍었는가. 급격한 변화를 바라지 않는 5060세대의 승리라고 본다. 난 죽어도 되고, 굶어도 된다. 그러나 내 자식들이 굶는 것을 보지 못한다. 내가 허리띠를 졸라 매더라도 아껴서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물려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학생들의 등록금 문제도 박근혜 당선인이 어느 정도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지지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거 위기, 노량진 노점상들 밥벌이 전쟁 도 넘어…‘컵밥’ 1순위? (0) | 2013.02.01 |
---|---|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 超저출산 11년만에 탈출 (0) | 2013.01.27 |
해고 통보 받은 압구정 현대APT 경비원 고공 시위 (1) | 2012.12.31 |
65세이상 노인들, '부부관계 횟수' 물었더니… (0) | 2012.12.27 |
통계청 2012 사회조사, "결혼 않고 아이 가질 수 있다?" (0) | 201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