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 주최 세미나
- 국제신문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2013-01-29 21:13:00
- / 본지 2면
- 지역경제 발전 큰 기여할 것"
동천 재생을 지방하천을 이용한 도시 재생의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성대 강동진(도시공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하천을 이용한 도시 재생 세미나'에서 "대도시에서 동천 같이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은 흔치 않다"며 "동천 재생을 성공시켜 지방 하천을 이용한 도시재생의 모델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강 교수는 "동천 살리기를 환경정비나 생태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재생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동천 재생은 사람과 하천을 연결해주는 데 주목적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동천이 지방하천이어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가치만 공유한다면 국책사업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세미나는 도심 하천을 되살리고 도시 재생과 연계해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최로 열렸다.
세미나 1부에서는 부산국토관리청 최용현 하천계획과장이 '영남권 지방하천 현황과 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과 신성교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영남권 하천정책의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2부에서는 인천대 권영상(도시건축학부) 교수의 '수변공간과 도시재생'에 대한 주제발표와 창원시의 회원천 사례발표가 있었고, 정찬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좌장으로 '지방하천을 이용한 도시재생'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국토청 이재형 하천국장은 "도시 재생과 하천 정비의 연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며 "두 개의 사업이 조화롭게 조율될 경우 예산 중복투자 방지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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