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왕건의 자식들[페친 신창용님의 페북 담벼락에서 퍼옴]

by 부산중구마중물 2013. 2. 4.
태조 왕건의 맏이가 혜종이다. 왕건이 본부인이니 왕건이도 별 볼일 없었고 그 부인 또한 마찬가지. 그 부인의 아들 혜종도 2년 만에 병사ᆞ즉 독살ᆞ하고 만다. 백 없는 어미를 가진 아들은 항상 그런 운명.

3대 정종도 왕건의 아들. 그도 3년. 가장 센 어미를 가졌던 광종이 4대가 된다. 광종은 유능한 군주 였고 장자 승계를 이루어 경종이 5대가 된다.

이 경종도 20세에 즉위하고 26세에 몰하자 경종의 4촌인 성종이 6 대가 된다. 서희가 거란과의 외교 담판을 통해 위기를 넘기는 것이 성종때다.

성종은 후사가 없어 다시 경종의 아들이 대를 이으니 이가 7대 목종이다. 그런데 목종이 즉위하고 재미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 성종의 두 누이동생 헌애와 헌정이 성종의 사촌 형인 경종에게 시집을 가 두 왕비가 되는데 경종이 일찍 죽자 과부가 된 것이다. 목종의 모친인 헌애김치양이라는 작자와 바람이 나 애까지 낳아버린다. 목종의 이모인 헌정은 성종의 아버지 이고 자신의 삼촌인 왕욱과 바람이 애까지 낳으니 이가 대량원군이다. 목종이 후사가 없자 목종 모친은 김치양과 낳은 애로 대를 이으려고 하고 헌애의 여동생인 헌정과 삼촌이 낳은 대량원군을 독살하려고 안달이었다.보다 못한 목종이 장수 강조를 불러들이는데 강조는 5천 명의 군사를 데리고 와서 헌애 김치양 그리고 목종까지 죽여 버리고 대량원군을 왕을 시키니 이가 8대 현종이다.

웃기는 것이 7대 목종은 태조의 증손인데 8대 현종은 태조 아들인 왕욱의 아들이니 손자이다. 그런데 헌정이 태조의 손녀이니 그 아들인 현종은 증손이기도 하다.

거의 콩가루 집안 수준이다. 하기야 왕건이 종자견으로 온 몸을 불살랐으니 그 자식들도 그를 못 벗어났겠지. 근친혼이 하나의 관습이라고 하나 좀 심했다.

야설 같은 고려 왕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