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호] 승인 2012.12.14 17:15:20
12월13일 적발된 ‘박근혜 댓글알바단’이 캠프와 무관하다고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한 포럼에 직접 참가해 SNS 여론전략 발표를 듣는 영상이 <시사IN> 취재 결과 확인됐다. 발표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서울시 선관위가 댓글알바단을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 윤정훈 목사도 참석했다.
이어서 발표자는 “영향력 큰 일반 논객들과 ‘새마음포럼’을 공동으로 조직하여 이미 30여 명의 논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9월말 100명 10월 말 30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새마음포럼’은 윤 목사의 사무실에서 나온 증거물 파일 중 하나의 이름이다.
즉, 새마음포럼은 박 후보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를 받은 ‘여론전략 핵심 조직’인 셈이다. 윤 목사의 사무실에서는 새마음포럼 관련 증거물이 나왔다. “댓글알바는 윤 목사 개인의 자발적 활동”이라는 박근혜 캠프의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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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알바단' 혐의를 받는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선관위가 확보한 증거품들. '새마음포럼' 라벨이 달린 파일이 보인다. |
이어 발표자는 SNS 여론 작업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에서 100명 이상이 좋아요를 클릭할 경우 20~30만명의 친구에게 노출이 되는데, 저희들은 페이스북 개인 사용자 최초로 1000명 이상의 좋아요와 100명의 공유 댓글 수 580개를 통해 백만명에서 백 오십만 명 이상에게 노출하였으며, 평균 글 클릭수가 300~800명으로 최고의 SNS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행사에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태환 중앙위의장, 이학재 비서실 부실장, 조윤선 대변인, 홍문종 의원, 김성회 전 의원을 대동했다. 환영사에서 이 포럼의 이안무·임재문 의장은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전국 수십여 개 포럼이 있는데도 최초로 우리 정무포럼을 방문했다”라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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