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소외계층 지원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 2013-02-20 21:13:44
- / 본지 10면
- 구입땐 기부 영수증도 발급
고물가에 흐지부지되던 '헌 교복 모으기'사업이 일선 지자체에서 추진돼 학부모의 신학기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남구청은 오는 28일까지 중·고등학생 헌 교복 모으기 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구청은 지역 주민과 남구청과 남부교육지원청 직원을 대상으로 헌 교복을 수집해 재활용품 전문 '나눔가게'에 기부한다.
'나눔가게'는 재활용 제품을 기증받아 재판매함으로써 수익금을 국내외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하기 위해 (사)나눔재단이 개설해 운영하는 점포다. 현재 남구에서는 문현3동과 용호2동 내 2곳이 운영 중이다. 오는 28일부터 판매되는 교복의 가격은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3만 원으로 저렴하다.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교육·문화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또 기부에 참여한 이들에겐 기부 영수증도 발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정 기간만 잠시 진행되다가 중단되는 다른 헌 교복 나눔 행사와 달리 사업 기간 이후에도 나눔가게를 통해 연중 진행된다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교복을 물려주는 가정의 학생에게는 건전한 소비문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헌 교복 모으기 사업에 많은 주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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