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7 03:00 | 수정 : 2012.12.27 09:58
"대선때 토론 등서 제시한 담론 부끄러운 수준"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뉴시스
윤 전 장관은 대선 직전 문 후보의 TV 찬조 연사로 출연해 "나는 분명히 보수주의자"라면서 "내가 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유력 후보 두 명 중 민주주의와 통합을 더 잘할 지도자가 문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당시 윤 전 장관의 찬조연설이 유튜브 조회수 40만건을 넘는 등 인기를 끌자 이를 재방송하기도 했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리아리더십스쿨 창립기념 특강에서 "선거기간 중에 들었던 유력 후보의 담론 수준만 보면 나라를 원만하게 운영하기 쉽지 않겠다는 걱정이 들었다"며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국민의 역량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만 목표가 제시된 게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두 후보 모두) 시대적 상황 요구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부분별 미세 공약이나 네거티브에 매달렸다"고도 했다.
윤 전 장관은 또 두 후보 모두 선거 구호로 내놨던 '시대 교체'에 대해서도 "아무 콘텐츠 없이 공허한 선거 구호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날 특강에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과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 김민석·김유정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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