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코머스1 엔저 무방비 … 한 달 10억 날린 기업도 [중앙일보] 입력 2013.01.24 00:33 / 수정 2013.01.24 01:03 방어장치 없이 맞은 환차손 쇼크 … 중소기업 85% 직격탄 4곳 중 3곳, 이미 계약한 수출 물량서 손해 발생 “원·엔 환율 1400원 돼야 … 들어오는 주문도 거절” 볼트·너트를 제조하는 K사는 지난해 말부터 월 10억원의 환차손을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의 70% 이상이 수출이어서 적자를 보더라도 해외로 납품을 해야 한다. 하지만 환 변동 보험조차 들지 않아 최근 요동치는 국제 환율에 그저 속수무책이다. 이 회사 김모 상무는 “해외 시장에서는 1~2% 이내의 납품 가격을 갖고 경쟁을 하는데 엔저 쇼크 때문에 대처 방법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본에 김을 수출하는 고젠 코리아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연간 단.. 2013.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