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 입력 2012.12.19 09:39 | 수정 2012.12.19 14:39
DFB포칼(독일 FA컵) 16강에서 나온 장면이 독일축구계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중심에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19일(한국시각) 독일 SLG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2013시즌 DFB포칼 16강. 사건은 후반 2분 터졌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상대의 왼쪽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와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었다. 터치라인에서 경합을 벌이던 구자철이 리베리의 공을 뺐었고 상대를 등지며 드리블을 시도하려는 찰나 리베리가 백태클로 구자철의 왼쪽 정강이를 걷어찼다. 이 자체만으로 충분히 경고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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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부회장은 경기 후 리베리의 퇴장에 대해 "리베리의 레드카드 덕에 크리스마스 트리 데코레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비꼬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베리의 퇴장으로 숫적 열세에 시달렸지만 힘겹게 2대0으로 승리했다. 퇴장을 당한 리베리는 DFB 포칼 8강 경기에 결장한다. 상대 선수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만큼 추가 징계가 유력하다.
박찬준 기자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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