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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환경노동

[경향신문·KSOI 여론조사]“쌍용·현대차 등 노동 현안, 새 정부 적극 나서라” 54%

by 부산중구마중물 2013. 2. 12.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 ㆍ학력·소득 높을수록 ‘역할’ 요구

    산적한 노동 현안들에 대해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가 적극 관여해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쌍용자동차·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등을 망라한 질문이었다.

    경향신문이 전국의 성인 800명에게 박근혜 정부의 노동현안 대처 방법을 묻자 54.5%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업 안에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답은 42.2%였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여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20대(64.1%)와 40대(64.6%)에서 특히 많았다. 30대도 56.6%로 평균치를 웃돌았고 50대(49.0%)도 절반에 가까웠다. 60대 이상에서는 적극적인 관여 목소리가 38.5%로 낮아졌다.

 

학력·소득이 높을수록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요구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재 이상(57.3%)과 고졸(56.7%)이 평균을 웃돌았고, 중졸 이하는 42.6%에 그쳤다. 소득별로도 월소득 200만원 이하는 45.4%를 기록한 반면 201만~400만원 이하는 56.7%, 401만원 이상은 57.7%로 점점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