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18대 대선

강금실 "국정원 부정의혹 박근혜에 표 줘선 안돼"

by 부산중구마중물 2012. 12. 15.

강금실 "국정원 부정의혹 박근혜에 표 줘선 안돼"

[뉴시스] 입력 2012.12.14 16:21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국정원 직원의 댓글 조작의혹과 관련 부정선거를 자행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교육청 네거리에서 열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유세에서 "당선을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악성댓글을 다는 여론조작 부정선거가 적발됐다. 이런 짓을 자행한 박근혜 후보에 표를 줘 대통령을 당선시키면 50년간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경제민주화가 다 무너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잇단 추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검찰 개혁에 대해선 "참여정부에서 초대 여성 법무부장관을 지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부끄럽다"며 "지방분권을 활성화 시키고 지방자치의 시대를 여는 미래를 선택해야할 대통령 선거에서 검찰이 무너진 것이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회창 전 선진당 총재와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과거세력으로 싸잡아 비난했다. 강 전 장관은 "1997년과 2002년 대통령선거후보인 이회창, 이인제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손을 잡고 선거에 나왔다"며 "과거 인물이든 당을 탈당했든 무조건 충청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충청의 표를 얻어 집권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과 박근혜 후보에게 소중한 표를 준다면 충청도를 우습게 알게 된다"고 주장하고 "고향만 같으면 15년전 사람이든, 당을 탈당했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를 찍어주는 바보로 알게된다. 시민들이 한 표 한 표 공정하게 행사에 새로운 역사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과 안철수라는 정통민주주의 세력, 미래세력이 손을 잡았다"며 "과거세력을 심판하고 김대중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만들어주신 위대한 충청의 힘을 다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joemed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