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1 이야기 공작소 <4-5> 부산 중구 스토리텔링- 팩션 - 용두산 엘레지 사랑의 열병도, 이별의 아픔도…그곳에선 박꽃처럼 어여뻤다 국제신문 박창희 선임기자 chpark@kookje.co.kr 2013-03-04 19:42:12 / 본지 6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내 '사랑의 자물쇠 존'에 나붙어 있는 사랑의 쪽지들.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글들은 머잖아 추억의 땔감이 된다. 둘은 용두산으로 올라갔다 "오빠,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 다음은 우째되노" "보고프면 또 만나겠지…그기 사랑 아이가" 성재의 술기운과 순이의 살내음이 맞부딪혔다 그날 이후 순이는 떠났다 항구엔 늘 만남과 이별이 준비돼 있었다 성재는 '엘레지'가 순이를 데려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가고 나만 혼자 쓸쓸히도~" 1. 부산항구 제2부두 사진은 가수 고봉산이 1964.. 2013.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