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1 [분수대] 67일, 너무 길다 [중앙일보] 입력 2013.02.25 00:22 / 수정 2013.02.25 00:22 정권 바통 터치 기간 반으로 확 줄이자 [일러스트=강일구] 갑자기 궁금해졌다. 67일. 대통령직 바통 터치에 걸린 시간이다. 도대체 왜 이리 길까. 좀 줄일 순 없나. 세상은 초단위로 돌아가는데 ‘굼벵이 댄스’도 유분수지. 두 달여의 긴 시간, 나라를 사실상 권력 공백 상태로 놔둬도 되는 건가. 최근 일만 봐도 그렇다. 나라 안팎에 좀 일이 많았나. 북한은 핵실험, 일본은 엔저 드라이브. 하지만 대응은 영 변변찮았다. 오는 권력은 준비 부족, 가는 권력은 힘 부족이었으니 그럴밖에. 미루고 눈치 본 일은 또 얼마나 많았나. 기업은 “새 정부 산업 정책이 불투명하다”며 투자를 미루고, 금융 당국은 “먼저 나섰다 경칠 일 .. 2013.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