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개탁1 제구포신(除舊布新) 국제신문 최원열 논설위원 cwyeol@kookje.co.kr 2012-12-30 20:09:50 연말이 되면 학자(교수)들이 시대의 화두를 던진다. 올해의 사자성어와 신년 사자성어가 그것이다. 한자 네 음절에 담긴 뜻은 통렬하다. 한 해를 압축하는 사자성어는 나라의 사정과 민심이 바라는 바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래서 여기에 쏠리는 국민적 관심이 실로 지대하다. 알다시피 올해의 사자성어는 온 세상이 온통 탁하기 그지 없다는 뜻의 '거세개탁(擧世皆濁)'이었다. 혼탁상이 나라 전체에 만연해 있다는 탄식이 절절이 배어 있다. 사실 새천년 들어 한 해를 결산하는 사자성어 모두 부정적 평가로 일관됐다. 오리무중에다 이합집산, 우왕좌왕 등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문제가 많은데도 충고를 .. 2012.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