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중구여(5)곳간에서 인심난다.
곳간에서 인심난다(1)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공원 인턴을 그만두었다. 자리가 나긴 했지만 성에차지도 않고 자존심에 상해서 그들과의 인연을 끊기로 작정을 한 셈이었다. 한 2년동안 겪어보았으나 운동권들의 행사머리가 싫증도 났고 나의 미래가 걱정이 된 마당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는 교도소 다녀온 운동권들의 대부분은 거의 다가 자기 밖에 모르는 그런 놈들이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섰지만 당시 2명을 뽑는 중선거구였는데 나의 상대는 동네에서는 그래도 난다긴다하는 보수1, 2동새마을금고이사장들이었다. 41표 차이로 낙선했다.(요즘 이준석이가 개판을 치고 있지만 딱 준석이 나이 37세 때이다) 그 당시 나는 재정적으로 아주 곤궁할 때였다. 사업을 잘못 이끌어 나가다 재정적 위기(이른바 흑자도산)에 봉착해 식구들은 힘이 들었고 당시 나의 안해는 막내 상훈이를 들쳐 업고 부평동 길거리에서 콩나물을 팔아야만 했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안해에게 미안하기 그지없을 다름이다. 요즘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 늙으막에 밥을 얻어먹기 위해서라도 안해한테 무조건 잘하려 노력하지만 그때의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싶다. 미안하고 고맙다. (문재인봐라. 미안하고 고맙다는 이럴 때 쓰는거다 이 싸이코패쓰야..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의 넋 앞에 미안하고 고맙다 뭐 대략난감한 표현인데 이분 대학다니긴 다녔나 사법고시는 어떻게 패쓰했는지 그게 아직도 궁금하기만 하다.)
2006년 제4회동시지방선거에서도 시원하게 미역국을 먹고, 2007년 12월 19일 제17대대통령선거 때 같이 치루어진 중구청장재선거(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전신) 때도 2008년 18대총선(중구동구선거구/자유선진당)에서도 2018년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중구청장선거/바른미래당)에서도 시원하게 미역국을 먹었다. 2020년 415총선에는 바른미래당의 후신인 민생당의 중구영도구국회의원 공천은 받았으나 당시 문재인 꼬라지 보기싫고 해서 황보**이라는 여성에게 양보는 했으나 지금 의정활동을 하는 것 보면 성에 차지도 않고 역시 구상유취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20.415 21대 총선 중구영도구 민생당후보로 받은 공천장
계속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