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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의 자식들[페친 신창용님의 페북 담벼락에서 퍼옴] 태조 왕건의 맏이가 혜종이다. 왕건이 본부인이니 왕건이도 별 볼일 없었고 그 부인 또한 마찬가지. 그 부인의 아들 혜종도 2년 만에 병사ᆞ즉 독살ᆞ하고 만다. 백 없는 어미를 가진 아들은 항상 그런 운명. 3대 정종도 왕건의 아들. 그도 3년. 가장 센 어미를 가졌던 광종이 4대가 된다. 광종은 유능한 군주 였고 장자 승계를 이루어 경종이 5대가 된다. 이 경종도 20세에 즉위하고 26세에 몰하자 경종의 4촌인 성종이 6 대가 된다. 서희가 거란과의 외교 담판을 통해 위기를 넘기는 것이 성종때다. 성종은 후사가 없어 다시 경종의 아들이 대를 이으니 이가 7대 목종이다. 그런데 목종이 즉위하고 재미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 성종의 두 누이동생 헌애와 헌정이 성종의 사촌 형인 경종에게 시집을 가 두 왕비.. 2013. 2. 4.
사도세자의 스토리[페친 신창용님의 페북 담벼락에서 퍼옴] 사도세자 이야기 1화 사도세자의 이야기의 두 주연 배우는 그 아비 영조와 영조의 아들 장헌세자 즉 사도세자(思悼· 생각 사에 애도할 도·라는 시호는 영조가 아들을 죽여 놓고 장례식에서 준 것 ^^) 이다. 한쪽은 가해자이고 한쪽은 피해자이다. 영조는 누구인가? 조선의 21대 왕인 영조는 1694~1776 재위 1724~1776를 누렸던 왕이다. 조선의 왕으로 83세까지 장수했고 재위기간도 54년에 이르렀다. 이렇게 오래 살았기 때문에 아들을 죽일 수 밖에 없었고 그리고 손자인 정조에게 양위가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영조의 아버지는? 19대 왕인 숙종이다. 잉?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또 누가? 20대인 경종이다. 경종은 우리가 잘 아는 장희빈의 아들. 영조는 몇년전 드라마 ᆞ동이ᆞ에서 나왔던 숙빈 최씨..... 2013. 2. 4.
입춘입니다....다들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3. 2. 4.
[삶의 창] 552111152! / 하성란 등록 : 2013.02.01 19:21 수정 : 2013.02.01 19:21 하성란 소설가 모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술잔이 오가고 노래를 부르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 남자가 다가와 배시시 웃었다. 누구신지? 한눈에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반백에 주름진 얼굴, 몇 학번 위의 선배인 듯싶어 엉거주춤 일어섰다. 그가 다시 소리 없이 웃었다. “와, 이제 시간문제다!” 박수를 치며 환호하던 우리를 조용히 둘러보던 한 사람의 얼굴이 앞에 선 중년 남자의 얼굴과 겹쳐졌다. “어? 어!” 너무 반가우면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 책이 나온 것이 1994년이었으니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도 그해였을 것이다. 그가 탁자 위에 슬그머니 밀어놓은 ‘삐삐약어집’이란 책을 돌려보면서 우리는 .. 2013.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