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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8

도시 양봉가에게 옥상을 내주라 [308호] 승인 2013.08.15 09:02:31 도심 텃밭이나 옥상에서 벌을 키워 꿀도 따고 환경도 살린다는 이상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7월말 현재 서울 도심에서 벌을 키우는 곳은 10여 군데다. 우선 서울시와 구청에서 운영 중인 양봉장이 5곳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소문 시청별관에 벌통 5개를 설치하고 도시양봉 시범사업을 벌였다. 꿀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도심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올해 서소문별관의 벌통은 10개로 늘었다. 벌통 설치 장소도 서초·도봉구로 확산됐다.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이 양봉사업단을 운영한다. 그러나 관에서 운영하는 이들 양봉장은 민간이 직접 참여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갖는다. 자기 손으로 직접 벌을 길러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이다.. 2013. 8. 27.
[편집국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국미사 / 고명섭 등록 : 2013.08.25 19:10 수정 : 2013.08.25 19:10 고명섭 오피니언부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로잡은 해적에게 물었다. “바닷사람들을 괴롭히는 의도가 무엇이냐?” 해적이 대답했다. “온 세상을 괴롭히는 당신의 의도와 똑같다. 다만 나는 작은 배를 가지고 그런 일을 하기 때문에 해적이라 불리고, 당신은 같은 일을 함대를 거느리고 하기 때문에 제왕이라고 불릴 따름이다.” 기독교 신학의 건설자 아우구스티누스(354~430)의 주저 에 나오는 이야기다. 나라가 정의를 잃어버리면 노략질하는 해적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인데,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이야기를 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가였던 키케로(기원전 106~43)의 에서 빌려왔다. 이 일화 말고도 에는 키케로의 저작에서 가져온 구절이 무수히 등장.. 2013. 8. 26.
김종대, "陸士위주 폐쇄적 人事독점이 한국군 망친다" 조선닷컴 입력 : 2013.08.26 14:35 | 수정 : 2013.08.26 14:46 육군사관학교 중심의 폐쇄적인 군내(軍內) 엘리트주의가 한국군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앤디포커스’ 편집장이며 군사평론가인 김종대(47)씨는 26일 “육사 중심의 진급 문화는 한국군 내에서 타 출신을 배척하는 형태로 드러난다”며 “법조에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우대하는 등 어느 조직이나 엘리트 그룹은 있어 왔지만 군의 육사 엘리트주의는 특히 강력한 폐쇄구조로 유지돼 왔으며, 이 같은 육사의 엘리트주의는 군(軍)의 주요 보직 연계로 연결돼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군이 망한다면 북한이 아닌 폐쇄적인 인사 시스템 문제로 망할 것.. 2013. 8. 26.
최장집 교수 후임은 소설가 조정래? 등록 : 2013.08.25 13:57 수정 : 2013.08.25 13:57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한 국정원 개혁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정치] 안철수 의원 쪽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운동본부 성격의 단체 준비 중… 정치·정책 결사체의 지향점은 무엇이 될 것인가 ▷ 한겨레21 바로가기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당신의 정치는 무엇이 새롭소?’ 사람들은 또 묻는다. ‘그다음엔 무엇을 할 것이오?’ ‘새정치’를 내건 이상, 뭔가를 할 때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도 두 질문은 끊이지 않을 게 분명하다. 요즘은 특히 더하다. 8월11일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 네트.. 2013. 8. 25.